인터넷의 정의와 시작
인터넷은 TCP/IP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통신망을 말한다.
여기서 TCP는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의 약자이고, IP는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이 두 가지는 인터넷으로 통신할 때 기반이 되는 약속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즉, TCP/IP라는 정해진 규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한 것이 인터넷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인터넷이라고 하면 가정용 컴퓨터로 들어가는 익스플로러나, 크롬 같은 브라우저만 인터넷이라 생각하지만 그밖에 온라인 게임, VoIP 전화기, 스마트폰 어플도 인터넷의 범위에 포함된다.
컴퓨터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인터넷이 군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중요한 군사기밀 관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고, 서버를 분산 설치하여 관리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그 방법을 바탕으로 미국 일부 대학과 연구소 총 4곳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우리가 아는 ARPANET(알파넷)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후 민간에서 알파넷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자, 국방부는 별도로 MILNET이라는 군사용 네트워크를 만들고, 기존의 ARPANET을 민간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의 시초인 셈이다.
인터넷에 대해 이야기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무선통신의 거리에 따른 구분이다.
일반적으로 짧은 거리를 통신하는 경우 LAN(근거리 통신망)이라고 하고, 고속 통신이 가능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가까운 거리를 통신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낮다. 두 번째로는 규모가 조금 더 큰 도시와 도시 사이를 잇는 통신망인 MAN(Metropolitan Area Network)가 있다. 앞서 설명했던 LAN의 기본 기능을 모두 포함하면서, 거리가 조금 더 긴 통신망을 지칭한다. MAN은 전화선을 통해 서로 연결된 여러 LAN들이 포함되어 MAN안에 LAN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WAN(Wide Area Network)는 국가와 국가 간, 대륙과 대륙간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구축하는 통신망을 지칭한다.
월드와이드 웹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한번쯤은 WWW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설명하려는 월드와이드 웹이다.
월드와이드 웹(WWW)은 인터넷과 다르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월드와이드 웹은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HTTP 프로토콜, URL, HTML 이 세가지로 이루어진다.
HTTP 프로토콜은 서버-클라이언트 간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고, URL은 보편 식별자로 특정한 웹 요소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HTML은 웹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마크업 언어이다.
웹이 발명되고 팀 버너 스리라는 사람은 웹의 표준화를 위한 기관을 설립하는데, 이 기관이 유명한 W3C이다. 이 기관은 웹 브라우저 개발자, 연구소, 정부기관, 대학들이 참가한다.
한국 인터넷의 시초
한국은 1982년 5월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구미 전자기술연구소 이 세 단체가 전화선으로 연결한 SDN이 인터넷의 시초로 불리고 있다. 대단히 놀라운 점은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결된 인터넷 망이라는 부분이다.
심지어 자체 개발이 이루어진 부분을 감안하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때 당시 인터넷 망 연결을 주도했던 전길남 박사는 인터넷 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다.
최초의 PC통신으로는 천리안이 있고, 1986년 IP주소와 국가 구분 도메인인. kr을 받은 이후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등 연구기관을 우선으로 IP와 도메인이 할당되었다.
이렇게 인터넷이 보급되고 발전하면서 우리 일상을 매우 빠르게 변화시켰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졌으며, 수기로 작성하고 관리하던 거대한 부피의 종이 문서들도 불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도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이런 부분을 미루어 보았을 때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편의성과 익명성으로 인해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기도 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등 다양한 불편과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양날의 검같은 인터넷, 과연 10년 뒤 인터넷 환경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또 그때 우리는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진다.